[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영국 배우 톰 홀랜드가 위험에 처한 팬을 구했다.

톰 홀랜드는 24일(현지시각) 미국 CBS 채널 토크쇼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하기 위해 미국 뉴욕시를 방문했다.

이날 CBS 촬영장 앞에는 톰 홀랜드를 보려고 모인 팬과 기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몇몇 팬들은 그의 사인을 받기 위해 서로를 밀치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때 몸싸움을 이기지 못한 한 팬이 바닥에 넘어져 위험에 처하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군중을 막기 위해 세워놨던 바리케이드가 그의 위로 넘어지면서 자칫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톰 홀랜드는 쓰러져있는 팬의 근처로 다가가 뒤에 몰린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밀면 날 찍고 있는 핸드폰을 던져 버릴 것"이라고 소리쳤다. 이어 쓰러진 팬의 손을 잡으며 "이제 괜찮다. 내 손을 잡아라"고 말했다. 그는 깔려있는 팬을 안심시키면서도 계속해 몰려드는 군중에게 "뒤로 물러서 달라"고 외쳤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각종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누리꾼들은 "진짜 영웅 '스파이더맨'이 등장했다"고 톰 홀랜드의 행동을 칭찬하면서도 "정말 위험했었던 순간이었다. 다신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몰려든 군중을 비판했다.

톰 홀랜드는 2016년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시작으로 2017년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어벤져스' 시리즈를 통해 거미 인간, 스파이더맨으로 활약해왔다. 이어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속편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7월 2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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