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송혜교 송중기 부부가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송혜교의 SNS 속 송중기와 함께 찍은 사진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오전 송중기 법률대리인 측은 “송중기 씨를 대리해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후 양 소속사 측도 이를 인정했다. 송중기 소속사는 “두 사람은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송혜교 소속사는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송혜교 송중기의 열애설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으나 줄곧 부인해왔다. 그러던 중 2017년 7월 양 소속사 측은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는 10월 마지막 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2017년 10월 31일 화촉을 밝힌 두 사람은 이로써 1년 8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톱스타 부부의 이혼 소식에 송혜교의 SNS 속 송중기의 흔적이 남은 게시글도 이목을 끌고 있다.

송혜교는 2016년 3월 11일 “예쁜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해당 사진을 찍은 포토그래퍼를 태그한 글을 게재했다. 이를 통해 그는 송중기와 함께한 사진을 처음 올렸다. 사진에는 두 사람이 ‘태양의 후예’ 촬영 중, 손을 들어 강한 햇빛을 막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2016년 4월 26일에는 내용 없이 ‘태양의 후예’ 촬영장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대본을 맞춰 보며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2016년 6월 18일엔 다정히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송혜교는 “유시진 씨 팬미팅”이라는 글과 함께 ‘태양의후예’ ‘유시진’ ‘강모연’ ‘송송커플(songsongcouple)’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2017년 11월 3일 송혜교는 송중기와의 결혼 후 첫 글을 게재했다. 당시 그는 결혼식 사진과 함께 “많은 이해와 관심과 사랑으로 축복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를 남겼다.

톱스타 부부의 이혼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에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들까지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송혜교의 SNS 속 가장 최근 게시글은 지난 23일 강아지와 함께 찍은 일상 사진이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송혜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