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베트남 백종원’으로 불리는 베트남 외식 업계의 큰손 최선우 대표가 모진 풍파를 겪고 성공한 이야기를 담담히 밝혔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팔아야 귀국 in 베트남’(이하 ‘팔아야 귀국’)에서는 예상보다 적은 매출로 아쉬워하던 멤버들이 한국 치킨으로 베트남에서 승부수를 던져 대박을 터뜨린 최선우 대표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선우 대표는 한국의 치킨 맛을 그대로 구현해 한류 열풍을 타고 현지인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현재 베트남 전역에 18개 치킨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물이다.

1억 베트남 인구를 사로잡은 최선우 대표에게 멤버들은 매출에 대해 물었다. 이에 최선우 대표는 “1개 매장에서 하루에 최고 2억 동(한화 약 1천만 원)의 매출을 올린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베트남에 온 계기를 묻자 “한국에서 망해서 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최선우 대표는 “무역업을 했다. 대금을 못 받아 처음엔 물건 값을 받으러 왔다. 그런데 못 받았다”며 절망으로 다가온 베트남의 하루하루에 대해 담담히 털어놨다.

최선우 대표는 “오히려 베트남이 (성공하기) 더 힘들다. 말이 안 통한다. 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한국에서는 궁금하면 직접 찾아보고 상담할 수 있는데 그게 안됐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오는데 너무 쉽게 생각하고 저평가한다. 편한 마인드로 오는 분들이 있다”고 베트남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했다.

최선우 대표와의 만남 후 장동민은 “초창기에 힘드셨을 텐데 그걸 이겨내고 여기까지 올라오셨다는 자체가 진짜 존경해야한다. 한국에서도 힘든 걸 멀리 베트남까지 가셔서 그만큼 성장하셨다는 게 대단하다”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팔아야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