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아는 형님’에서 전현무, 강지영이 친분을 쌓게 된 계기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방송인 전현무와 강지영 JTBC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장성규를 통해 강지영 아나운서와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장성규가) 자기 동기 중 고민이 있는 사람이 있다더라. 아나운서가 됐는데 예능, 뉴스, 교양 중 뭘 해야 하나에 대한 진로 고민이 있다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현무는 “처음엔 (강지영에게) 예능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전형적 뉴스 앵커라기보다는 예능 적 느낌이 있었다”며 “근데 한 10분 대화를 나눴는데 너무 재미가 없더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강지영이) 예능 쪽에 재능도 관심도 없더라. 그런데 목소리도 전형적 앵커 톤이 아니다”라며 강지영 아나운서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언급했다. 하지만 이후 그가 ‘정치부회의’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을 이야기한 전현무는 “내가 아나운서는 목소리 톤이 이래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던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지영 아나운서도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처음 입사했을 때 회사에서 ‘넌 예능 시킬 거야’ 했다. 근데 내가 예능감이 너무 없더라. 그런데 보도국에서는 내가 조금 재밌는 사람이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때 현무를 처음 만났을 때 고민 상담하다가 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 울었다. 그때 (전현무가) 당황하지 않고 격려를 많이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