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대화의 희열2’ 이정은이 힘들었던 시절 도움을 준 고마운 이들에 대해 떠올렸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의 최종회에는 마지막 게스트로 배우 이정은이 출연했다.

이날 이정은은 과거 연극을 하며 생활고에 시달렸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수입이 일정치 않아서 1년에 20만원을 벌기도 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사비를 털어 연극 제작비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어려웠던 시절 배우 신하균, 지진희, 우현이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했다. 19년 전 이정은은 “5,000만원 정도를 빌렸다”며 “못 갚고 있다가 13년 만에 방송하면서 돈을 갚았다”고 말했다.

이자에 대해 묻자 이정은은 “저도 양심이 없나보다. 제가 ‘평생 두고두고 갚아 나갈게’하고 원금만 돌려드리고 이자는 저녁식사로 했다”며 “그 분들이 다행히 생활이 되시는 분들”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정은은 “우현 오빠가 그런 이야기 하시더라. ‘빌려준 사람 중 유일하게 갚았다’더라”고 우현의 말을 전했다.

유희열은 “돈 갚으려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고 들었다. 별명이 전대녀”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정은은 “이름을 다 적어 놨었다. 제가 혹시라도 객사라도 하면 엄마 아버지라도 잊지 않고 고마움을 전해줬으면 해서 한참 차고 다녔다”며 “그 목표를 위해 버틴 것도 있다. 이제는 빚 없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대화의 희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