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2019년 7월 첫째 주에도 연예계는 핫(hot)한 소식들로 가득 찼다. 그중 빛의 속도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 스타들이 있다. 한 주 동안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은 누구일까.

◆ 전미선 발인

故 전미선의 유족과 동료들은 지난 2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했다. 이날 발인은 유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전미선은 지난 달 29일 오전 11시 45분경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1시경 전미선은 호텔에 체크인을 한 뒤 혼자 묵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전미선은 아버지와 통화를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다.

1970년생인 전미선은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를 통해 데뷔를 했다. 이후 드라마 ‘태조 왕건’ ‘야인시대’ ‘에덴의 동쪽’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하녀들’ ‘육룡이 나르샤’ ‘구르미 그린 달빛’ 등에서 주, 조연으로 활약했다. 또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번지 점프를 하다’ ‘살인의 추억’ ‘마더’ ‘숨바꼭질’,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등 스크린과 무대에서도 대중을 만났다. 30년이라는 세월 동안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며 큰 족적을 남겨왔던 전미선은 영면에 들었다. 장지는 경기도 이천 에덴낙원이다.

◆ 박유천 석방

박유천은 지난 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이날 수원구치소에서 출소했다.

박유천의 선고 공판과 석방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 박유천의 팬 수십 명이 운집해 법원에서 구치소로 이동했다. 동생 박유환은 구치소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사회로 돌아온 형을 반겼다. 박유환은 박유천의 석방 다음 날인 3일 자신의 SNS에 박유천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유천은 팬들로부터 받은 듯한 편지, 선물들 사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선글라스를 낀 채 반려견을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과 함께 박유환은 “오늘 방송을 진행하지 않아서 미안하다. 형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는 글을 남겼다.

박유천은 석방 당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살겠다.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그런 그가 만 하루 만에 이와 같은 근황을 알리자 대중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박유천은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 김수현 만기 전역

김수현은 지난 1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한 부대에서 전역식을 진행했다. 전역식은 복무했던 1사단 수색대대 내에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이후 김수현은 부대 근처인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팬들과 취재진에 인사를 전했다.

이날 김수현은 “멀리까지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넨 뒤 “제가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부대를 들어가서 피 같은 시간 어떻게 보내나 고민 많이 했다. 1사단 수색부대 오길 잘 한 것 같다. 덕분에 꽉 차게 군 생활 잘 마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김수현은 전역 후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묻자 “다시 빨리 연기를 하고 싶다”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수현은 “올해 상반기는 작품 결정 난 게 없이 지나가게 됐다. 내년쯤부터 열심히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 같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수현은 지난 2017년 10월 23일 현역으로 입대한 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1사단 수색대대로 지원, 본격적인 군 복무를 시작했다. 김수현은 1사단 수색대대에서 TOP팀 및 특급전사로 선정되는 등의 사유로 일병에서 상병, 상병에서 병장 진급을 각각 1개월씩 앞당겨 조기 진급을 하는 등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탑 소집해제

탑은 6일 서울 한남동 용산공예관에 출근해 소집해제 전 마지막 근무를 한다. 사회복무요원 근무시간 규정에 따라 탑은 이날 저녁 6시까지 근무 후 소집해제 될 예정이다.

앞서 탑은 2017년 2월 입대, 의무경찰로 복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복무 도중 입대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탑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함께 대마초를 핀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의무경찰 신분을 박탈 당한 탑은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남은 복무 일수 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수행했다.

또한 탑은 올해 초 병가를 과도하게 썼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용산구청 측은 “탑은 다른 요원들과 다름없이 성실히 근무를 해왔다”고 해명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안성후, 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