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동물농장' 지붕 위에 갇힌 오드아이 고양이 구조 작전이 펼쳐졌다.

7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지붕 위, 오드아이 고양이가 전파를 탔다.

주위 사람들은 고양이가 계속 지붕에 있자 지붕에 갇혀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반면 먹이를 던져주는 사람들도 있으니 지붕이 좋아서 머무르고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후 제작진의 카메라에 고양이가 처음으로 지붕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고양이가 지붕 밑 공간의 그늘로 이동을 한 것. 이내 해가 지자 다시 지붕 위로 올랐다.

전문가는 스스로 내려올 수 있는 높이가 아니라면서 뜨거운 햇볕으로 인해 탈수가 우려되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고양이의 긴급 구조가 진행됐고, 고양이는 무사히 지붕 탈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고양이의 3개월간의 힘든 지붕 생활이 종료됐다.

고양이는 평소 먹이를 던져주던 남성이 입양을 결정했다. 고양이에게 '지붕'이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왜소하게 태어나 매번 길고양이들의 영역싸움에서 밀려 지붕 위에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됐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