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고향인 부산을 찾았다. 솔로로서 첫 공식석상에 선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강다니엘의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이 9일 저녁 6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시민이 직접 뽑은 부산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강다니엘은 위촉식 직전 오거돈 부산시장과 따로 만나 간단히 인사를 나눴다.

강다니엘과 오거돈 시장이 함께 관중 앞에 모습을 나타내자, 큰 함성이 쏟아졌다. 강다니엘이 워너원 활동 이후 소속사와의 분쟁 끝에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서는 만큼, 수많은 팬들이 강다니엘을 반겼다.

강다니엘은 팬들이 보는 앞에서 오거돈 시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위촉식을 마친 뒤 강다니엘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 경기의 시구를 맡았다. 강다니엘은 자신의 이름이 영문으로 새겨진 1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 위에 올랐다. "롯데 자이언츠 파이팅입니다"라고 크게 외친 뒤 미소를 지어보인 그는 한 번 숨을 고르고 힘차게 공을 던졌다.

이어 그는 선수들과 악수를 나눈 뒤 관중석을 향해 브이자를 그려보이고 마운드를 떠났다.


시구까지 마친 강다니엘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다니엘은 우선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에 대해 "태어나고 자란 부산시를 위해서 노력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부산은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에너지를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며 홍보대사로서 계획을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적극적으로 부산을 자랑했다. "대부분의 부산 음식이 특유의 감칠맛이 엄청 나다"고 말한 그는 "지금 남포동 수제비가 먹고 싶다"며 웃었다. 또한 강다니엘은 "1년 만에 부산에 왔으니 해운대나 광안리에 가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롯데 자이언츠 시구를 꼭 해보고 싶다고 말해왔던 강다니엘은 이날 소원을 이뤘다는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부산 시민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소원을 이룬 것 같아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좋고 이쁜 행동으로 여러분들께 행복을 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강다니엘은 7월 말에 발매 예정인 솔로 앨범에 대해 살짝 예고했다. 그는 "벌써 뮤직비디오 촬영도 완료됐다"며 "제 색깔이 많이 들어가있는 앨범이니까 많이 들어주시고, 퍼포먼스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강다니엘은 "그동안 많이 기다려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으로 이번 앨범 꾸렸으니까 앨범 들으시고 노래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과 자주 소통할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솔로 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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