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가운데, 이제 절반을 돈 드라마 ‘조선생존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극본 박민우·연출 장용우) 측은 10일 티브이데일리에 “강지환과 관련, 현재 사태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강지환은 ‘조선생존기’에서 주인공 한정록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조선생존기’는 총 20부작으로, 지난 7일까지 10회가 방송됐다.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되면서 이번 주인 13일 방송 역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TV조선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주 방송분까지는 모두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편성 등과 관련해서도 논의 중이다. 결과가 나오면 다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강지환은 ‘조선생존기’에서 500년 전 조선시대로 불시착한 양궁선수 출신 택배기사 한정록 역으로 출연중이다. 특히 극 중 한정록은 신분제와 서열이 굳건한 조선시대의 부당함에 속 시원한 일침을 가하는 인물. 이에 강지환의 긴급 체포는 파장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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