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영화 '필라델피아'가 안방극장을 찾았다.

13일 TV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밤 22시 55분 EBS1에서 영화 '필라델피아'(감독 조나단 드미)가 방송됐다.

'필라델피아'는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큰 로펌에서 선임 변호사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앤드류 벡켓(톰 행크스)이 동성애자, 에이즈 환자라는 이유로 부당한 상황에서 해고를 당한 뒤 벌어지는 상황을 그렸다. 병색이 짙어지는 과정에서도 법적공방을 이어간 끝에 자신의 권리를 되찾은 앤드류 벡켓의 이야기를 담았다.

동성애자이자 에이즈 환자인 앤드류 벡켓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철저히 숨기고 살아간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회사는 고의적으로 그가 작성한 소송장을 숨겨 이를 빌미로 앤드류를 해고했다. 앤드류는 회사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변호사를 구하지만, 모두 그의 변호를 거절한다. 결국 그는 자신과 라이벌 관계였던 변호사 조(덴젤 워싱턴)를 찾아가 변호를 부탁하고, 조는 이를 거절하려다가 인종차별을 받던 흑인을 떠올려 마음을 바꾸고 앤드류의 변호를 맡아 그와 연대한다.

'필라델피아'는 1993년 개봉, 국내에서는 1년 뒤인 1994년 개봉했다. 감독인 조나단 드미는 '맨츄리안 켄디데이트' '닐 영-하트 오브 골드' '땅콩 장수 지미 카터 ' '아임 캐럴린 파커' 등을 연출했다.

주연 배우인 톰 행크스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하나다. 영화 '맘마미아' '더 포스트' '인페르노' '스파이 브릿지' '천사와 악마'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이 있다. 덴젤 워싱턴은 영화 '투건스' '일라이' '세이프 하우스' '말콤 X' '다크 엔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필라델피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