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이규한이 비혼주의자 임을 고백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배우 이규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영철은 최근 이규한이 '비혼주의자. 일과 결혼했다'라고 밝힌 것과 관련, 내막을 물었다. 이규한은 "당분간 비혼하겠다는 이야기였다"라며 "항상 촬영장에 가면 긴장을 많이 해서 즐겁지 않았는데 요즘 촬영장에 가서 일할 때 재미있다. 당분간은 많은 역할로 많은 연기를 하고 싶다. 일을 많이 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이날 토크는 이규한의 '일'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연 첫 팬미팅부터, 지난 2005년 출연한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오는 8월 방송을 앞둔 MBN 드라마 '우아한 가'를 비롯해, 출연을 했거나 출연 중인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이야기들이 나왔다.

우선 김영철은 이규한의 일본 팬미팅 소식을 전했다. 이규한은 "지난 5월 일본에서 팬미팅을 했다. 도쿄는 처음이었다. 많이 안 오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했다. 즐겁게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인기 이유를 묻자 이규한은 "'애인있어요'는 아직 방영 전인 것 같고, '내 이름은 김삼순'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에 주인공 김삼순(김선아)의 전 남자친구 역으로 출연했던 그는 당시 연기를 "발연기를 했다"라고 봤다.

주로 함께한 김선아, 현빈 등과의 호흡도 떠올렸다. 이규한은 지난 1998년 김선아와 다른 작품도 함께한 적이 있었다며 "너무 잘 챙겨줘 고마웠다"고 했다. 현빈은 "똥생임에도 의젓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최근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작품으로는 tvN 드라마 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를 꼽았다. '막돼먹은 영애씨' 이야기 과정에서는 "김영철의 카메오를 호언장담했지만 거절해 제작진에 망신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거절 이유가 "고정이 아니면 출연하지 않는다"였으며 김희전의 부름에는 응했다고도 밝혀 김영철을 난처하게 했다.

MBC 예능 '진짜사나이'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촬영 당시 이야기에도 시간을 할애했다. 김영철은 이규한이 당시 굉장히 힘든 시기에 있었으며, 예민한 성격이라고 했고 이규한은 김영철의 코고는 소리가 보통이 아니었다고 떠올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