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그룹 신화 이민우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특히 그는 20일 팬미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해당 소식은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강제 추행 혐의로 입건된 이민우를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1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20대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술자리가 끝난 뒤 인근 지구대를 찾아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추행 관련 보도가 전해진 뒤 이민우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 측은 지난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확한 진위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는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해당 사건이 '해프닝'이며 피해자들도 이민우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민우는 1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도 "친근감의 표현이며 장난이 좀 심했던 것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피해자들의 고소 취하에도 경찰은 확보한 주점 내 CCTV 영상 분석 결과와 강제추행죄가 비친고죄임을 고려, 이민우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이민우의 검찰 송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20일에 예정돼있는 팬미팅 '해피 엠(HAPPY M)'에도 이목이 쏠렸다. 이민우는 20일 오후 3시와 7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팬미팅을 연다. 팬미팅을 3일 앞두고 전해진 소식에 충격이 큰 가운데, 이민우 측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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