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그룹 젝스키스 전 멤버 강성훈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강성훈은 17일 공식 팬카페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팬들과 멤버들에게 직접 사과를 전했다.

그는 글을 통해 “저의 불찰로 인하여 젝스키스의 명성에 큰 누를 끼치고 젝스키스 20주년 행사의 의미가 퇴색된 점에 대하여 젝스키스 멤버들에게 깊이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저를 무한히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드렸습니다. 그 어떠한 말로도 죄송한 마음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어서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강성훈은 젝스키스 20주년 영상회를 언급하며 “영상회 후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공지를 늦게까지 이행하지 못하였고, 잘못된 정산 내역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라며 “영상회 수익금은 젝스키스의 이름으로 산불피해복구재단과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기부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흡했던 영상회 사후 처리 과정과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젝스키스 팬 70여 명은 지난해 11월 강성훈, 강성훈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 박모씨를 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후니월드는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 행사의 티켓 판매 수익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니월드는 이를 위탁 용도로 쓰지 않고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강성훈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폴라리스는 17일 “지난달 25일 영상회 사건의 피의자 강성훈 및 피의자 박 모 씨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있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하 강성훈 사과문 전문

강성훈입니다.

가장 먼저 저의 불찰로 인하여 젝스키스의 명성에 큰 누를 끼치고 젝스키스 20주년 행사의 의미가 퇴색된 점에 대하여 젝스키스 멤버들에게 깊이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또한 저를 무한히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드렸습니다. 그 어떠한 말로도 죄송한 마음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어서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2017년 4월 많은 팬분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후니월드에서 젝스키스 20주년 영상회를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상회 후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공지를 늦게까지 이행하지 못하였고, 잘못된 정산 내역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너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영상회 수익금은 젝스키스의 이름으로 산불피해복구재단과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기부하였습니다.

후니월드의 미흡했던 영상회 사후 처리 과정과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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