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2019년 7월 셋째 주에도 연예계는 핫(hot)한 소식들로 가득 찼다. 그중 빛의 속도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 스타들이 있다. 한 주 동안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은 누구일까.

◆강지환, 성폭행 혐의 인정→검찰 송치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준강간 등 혐의로 강지환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강지환이 사건 당일 체포될 당시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보였다며 강지환에 대한 마약 검사를 국과수에 의뢰했다.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아직 정밀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9일 강지환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A씨와 B씨를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지만, 15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양현석, 성매매알선 등 혐의로 입건

YG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양현석이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한 혐의로 입건됐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현석에 대한 내사를 수사로 전환하고, 양현석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현석은 피의자 신분이 됐다.

지난 5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대표가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26일 양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9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여성들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정마담'을 비롯한 유흥업소 관계자 등 10여 명을 불러 당시 성매매가 실제 이뤄졌는지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성훈, 사기·횡령 등 무혐의 처분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사기 횡령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7일 강성훈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폴라리스는 "지난달 25일 영상회 사건의 피의자 강성훈 및 피의자 박 모 씨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있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같은 날 강성훈은 공식 팬카페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저의 불찰로 인해 젝스키스의 명성에 큰 누를 끼치고 젝스키스 20주년 행사의 의미가 퇴색된 점에 대해 젝스키스 멤버들에게 깊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저를 무한히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드렸다. 그 어떠한 말로도 죄송한 마음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어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강성훈과 후니월드는 당해 4월 열린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 관련 수익금을 기부할 것처럼 속인 뒤 가로챈 혐의로 젝스키스 팬 70여 명으로부터 피소됐다. 그간 강성훈과 후니월드 측은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민우, 강제 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그룹 신화 이민우가 강제 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제 추행 혐의로 입건된 이민우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1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20대 여성 2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술자리가 끝난 뒤 인근 지구대를 찾아 피해 사실을 신고하며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입건된 후, 소속사 측은 "현재는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성범죄는 반의사불벌죄가 폐지돼 피해자가 신고를 취하했더라도 경찰의 수사는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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