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가 프로젝트그룹 워너원 해체 이후 배우 활동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연출 심나연) 제작발표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심나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옹성우는 워너원 활동이 끝난 후 홀로서기를 나선 것에 대해 “혼자 활동을 하게 되면서 처음엔 외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감정 표현도 멤버들한테 편하게 했었다면, 이제는 제 안에 가지고 있어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옹성우는 “저를 가둬놨던 것들이 이렇게 연기자로 도전을 하게 되면서 (오히려) 좋게 작용한 것 같다. 그런 외로움들이 최준우 캐릭터에 다가가는 데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 어느 순간부터는 외로움을 받아들이고 적응을 했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이 적응을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한 워너원 활동 후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배우 활동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옹성우는 “대학 생활 때부터 연기 도전을 하고 싶었다. 그때 연극을 보고 어떠한 작품에 빠져들어서 ‘연기 해보고 싶다’ ‘나도 저런 분처럼 무대 위에서, 카메라 앞에서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진솔하게 답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로, 이날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편 옹성우는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2019 케이월드 페스타’(2019 K-WORLD FESTA)의 행사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그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과 호흡을 맞추며 MC로 활약, 만능 엔터테이너 면모를 뽐낼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