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프로듀스 X 101'이 종영까지 12주 연속 화제성 1위 자리를 지켰다.

22일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엠넷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은 36.68%의 점유율로 1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최종회에서는 엑스원(X1)으로 데뷔할 최종 11명 멤버가 확정됐다.

'프로듀스 X 101'이 종영 주차에 기록한 화제성 점수는 굿데이터 화제성 수집 이래 역대 최고 주간 화제성 데이터였다. 해당 수치는 예상을 벗어난 파이널 결과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지며, 투표 집계에 조작 의혹이 제기되는 등 부정적 여론이 더해져 발생한 결과로 분석됐다.

데뷔 멤버로 합류하지 못해 누리꾼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진혁은 지난 주 대비 순위가 12계단 급상승하여 7월 3주차 비드라마 출연자 부문 1위에 올랐다. 데뷔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김민규 역시 순위가 10계단 뛰어오르며 6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김요한(2위), 김우석(3위), 조승연(4위), 한승우(8위), 이은상(10위) 등 총 7명이 출연자 화제성 10위 내에 진입했다.

비드라마 2위는 지난 주 대비 화제성 점수가 약 28% 상승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점유율 4.32%)이 차지했다. 프로그램 관련 반응으로는 핑클 멤버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며 멤버들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호흡에 호평이 꾸준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이진은 이효리의 원픽으로 등극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발산해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다. 7월 2주차 비드라마 출연자 부문에서는 이효리가 7위, 이진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드라마 3위는 지난 주 대비 순위가 2계단 오른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3'이었다. 강호동이 자신의 20년 팬을 만난 후 눈물을 쏟아낸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비드라마 4위는 전주 대비 화제성 점수가 약 17% 오르며 순위가 5계단 상승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였다. 지난 방송에서는 11년째 지명수배 1순위에 있는 수배자 황주연의 행방을 추적하며 화제성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드라마 5위는 9년 지기 절친과 처음으로 구입한 새 차를 타고 추억여행을 떠난 화사의 하루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차지했다.

비드라마 6위는 지난 주 대비 순위가 6계단 오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이었다. 지니가 106대 가왕으로 새롭게 등극했으며 네 번째 방어전을 펼쳤던 나이팅게일은 씨야 이보람으로 밝혀졌다. 새 가왕 지니의 정체를 가수 규현으로 추측한 반응이 다수 형성되며 프로그램의 화제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뽕 따러 가세'는 비드라마 7위에 안착, 화제성 톱 10에 첫 진입했다. 송가인의 출연에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며 화제를 모았으며, 송가인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5위에 이름을 올려 그를 향한 누리꾼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서언, 서준과 만난 잼잼이의 일과와 생애 첫 영화관을 찾은 윌벤져스 형제의 에피소드, 아빠와 함께 놀이공원을 찾은 건후, 나은 남매 이야기가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비드라마 8위였다.

비드라마 9위는 스포츠 레전드 특집으로 꾸며진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양준혁, 이봉주, 진종오가 출연해 예능감과 센스를 한껏 발휘하여 레전드 방송을 만들었다는 호평이 발생했다.

10위는 지난 주 대비 화제성 점수가 약 15% 올라 순위가 6계단 상승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진입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 사장이 원주 에비돈집을 방문해 돈가스 맛을 냉정하게 평가한 장면이 화제됐으며, 방송 말미에는 홍탁집 불시 점검을 예고해 높은 기대감을 조성시켰다.

본 조사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비드라마 188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누리꾼 반응을 분석해 22일 발표한 결과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굿데이터코퍼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