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손석구가 자신의 인생곡 세 곡을 꼽았다.

29일 방송된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이하 ‘사랑하기 좋은날’)에는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각각 청와대 비서실장 역과 대변인 역을 맡아 출연 중인 배우 손석구, 이무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석구는 주병선의 ‘칠갑산’을 추천곡으로 꼽았다. 그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생신 선물로 차를 받았다. 저도 노래를 잘 못하고 엄마도 노래를 잘 못하신다. 그런데 이 노래를 그렇게 많이 따라 불렀다. 그러면 안 되는데 엄마가 절 무릎에 앉히고 달리던 기억이 있다. 제가 태어나 처음으로 노래 가사를 다 외운 노래일 거다. 그래서 골랐다”며 “가사 뜻도 몰랐다. 엄마랑 신나게 이 노래를 불렀다”고 했다.

손석구의 또 다른 추천곡은 김건모의 ‘첫인상’이었다. 그는 “저와 목소리 톤이 잘 맞아 자주 부른다”며 노래를 흥겹게 따라 부르기도 했다.

마지막 추천곡은 ‘컴 클로즈(COME CLOSE)’였다. 손석구는 “대학교 다닐 때 미국 시카고에서 대학을 다녔었다. 저는 영어를 주로 노래로 배웠다. 그래서 뮤직비디오 틀어주는 채널에서 시카고에 살고 있을 때, 이 노래가 많이 나와서 많이 보고 들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시카고 전경이 펼쳐진다”고 했다. 또한 손석구는 “영어 이름은 없다. 그냥 석구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