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미국 연예매체 더 블라스트는 29일(현지시각) "2008년부터 조니 뎁의 바하마 제도 별장 부동산 관리를 맡은 타라 로버츠가 최근 법정에 출석해, 지난 2015년 12월 29일 있었던 조니 뎁과 앰버 허드 사이의 다툼에 대해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라 로버츠는 "무슨 이유로 두 사람이 싸웠는지 알 수는 없지만, 당시 앰버 허드는 지속적으로 폭력적인 행동과 함께 조니 뎁을 질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앰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페인트 통을 던지며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소리를 질렀다"면서 "'이제 아무도 당신을 쓰지 않을 거야' '당신은 이제 가망이 없어' '당신은 외롭고 쓸쓸히 죽어갈 거야'라는 등의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타라 로버츠는 "조니 뎁은 앰버 허드를 때리긴커녕 밀치지도 않았다"며 "신체적인 접촉이 일체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앰버 허드는 "2012년부터 조니 뎁과 사귀기 시작해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면서 "조니 뎁이 약물을 복용하면서 폭력적이고 망상적인 태도를 보였다. 우리는 그를 '괴물'이라고 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의 사과가 담긴 메시지를 공개했고, 지난 2016년 이혼 소송과 함께 조니 뎁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조니 뎁은 "앰버 허드가 사업가 엘론 머스크와 외도를 했다"고 주장하며 앰버 허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폭행에 대해서는 "모두 앰버 허드가 의도적으로 꾸민 일"이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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