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홉스&쇼’가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이 완성한 역대급 스케일의 다채로운 프로덕션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분노의 질주:홉스&쇼’(감독 데이빗 레이치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는 완벽히 다른 홉스(드웨인 존슨)와 쇼(제이슨 스타뎀)가 불가능한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되면서 벌어지는 올여름 최고의 액션이다.

# 3만평에 조성된 사모아 절벽 세트
프로덕션 디자이너 데이빗 슈엔만을 비롯한 미술 팀은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꿈꾸는 환상적인 공간을 현실로 구현해 내기 위한 대규모 세트를 완성시켰다. 특히 홉스(드웨인 존슨)와 쇼(제이슨 스타뎀) 그리고 브릭스턴(이드리스 엘바)의 최후의 격전이 그려질 사모아 절벽의 동굴과 협곡은 3만평에 달하는 스튜디오에 지어진 다층의 거대 세트로 완벽하게 탄생되었다.

촬영에만 2주가 소요된 초대형 전투 장면에서 제작진들은 실감나는 폭포를 위해 수천 리터의 물을 떨어뜨리고 비를 내리게 하는 수력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한 추락한 헬리콥터의 거대 잔해와 디테일을 완성하기 위해 불과 연기 효과까지 동원하는 등 제작진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역대급 장면이 탄생되었다.

# 체르노빌 벙커로 재탄생한 영국 화력 발전소
전 세계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적 브릭스턴과 그의 조직의 근거지 체르노빌 벙커세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영국의 에그보로 화력 발전소를 탈바꿈 시켰다. 8개의 냉각탑이 우뚝 솟아 위압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발전소는 해티와 브릭스턴의 추격전을 촬영하기에 적합한 공간이었다. 특히 데이빗 레이치 감독과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범블비’의 베테랑 공중 촬영팀까지 총 3개의 촬영 팀은 발전소 내외부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여 생생한 액션스펙터클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스턴트 코디네이터 크리스 오하라가 이끄는 스턴트 팀은 발전소의 모든 지형 조건들을 적극 활용하여 속도감 넘치는 추격 장면을 만들어냈다.

#버려진 5만평 하와이 설탕공장의 변신
하와이 촬영에 앞서 데이빗 슈엔만과 미술 팀은 차가운 분위기의 런던과 완벽하게 대비되는 생동감 있는 장소를 물색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카우아이섬 5만평 부지에 버려진 거대 설탕 공장은 홉스 가족이 운영하는 비즈니스 본부 세트로 새롭게 탄생되었다. 특히 하와이 세트 디자인 과정에서 제작진들은 사모아 및 폴리네시아의 전통색을 첨가하여 사모아 출신 홉스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녹일 수 있도록 디테일을 살렸다. 이렇게 ‘분노의 질주:홉스&쇼’는 통쾌하고 짜릿한 액션 스펙터클을 배가시키는 대규모 세트 디자인을 통해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분노의 질주:홉스&쇼’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분노의 질주:홉스&쇼’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