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구속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가운데 그가 범행을 저지른 시점이 그가 출연한 예능이 방송 중이던 시점이라는 점, 이후에도 태연히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는 점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30일 MBN은 강성욱이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남자 대학 동기와 부산의 한 주점을 찾아 여종업원 2명과 술을 마셨다. 이후 강성욱 일행은 돈을 더 지불할 테니 장소를 옮기자고 제안했고, 여성 종업원 2명과 함께 대학 동기의 집으로 향했다. 1명이 먼저 자리를 뜨자, 강성욱 일행은 남은 여성을 붙잡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성욱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시점은 그가 대중에 이름을 알린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1이 방송 중이었을 때라는 점이 충격을 더했다. 지난 2017년 6월 첫 방송된 '하트시그널'을 통해 강성욱은 적극적으로 이성에게 다가가고 친근한 모습을 어필, '푸드덕' 이미지를 얻으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사건 이후에도 강성욱은 '하트시그널' 스페셜 방송 등의 인터뷰에 참여했고, 같은 해 9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통해 무대에서 직접 관객과 만나기도 했다.

다수의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그는 2017년 10월 방송을 시작한 tvN 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에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2018년에는 KBS2 드라마 '같이 살래요'를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이처럼 사건 후에도 방송과 공연 등 여러 작품에서 태연하게 활동을 이어온 강성욱에 대중의 충격과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강성욱 사건의 후폭풍은 그가 출연했던 프로그램들이 맞고 있다. 소식이 전해진 뒤 채널A '하트시그널' 측은 강성욱 출연분의 VOD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고, '같이 살래요' 역시 다시보기 중단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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