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경찰이 불법 업소 영업으로 논란을 빚은 그룹 빅뱅 대성 소유 건물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45분까지 식품위생법위반 등 혐의로 대성 소유 건물 6개 층에 있는 5개 업소를 압수수색, 혐의와 관련한 장부 등을 확보했다.

대성은 지난 2017년 강남구 소재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을 사들였다. 최근 5개 층에서 비밀 유흥주점이 영업을 해왔고 성매매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앞서 경찰은 4월 대성 소유 빌딩에 입주한 업소 4곳을 단속해 관련자들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 이 중 한 곳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놓고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영업하다 덜미를 잡혀 한 달간 영업이 정지될 예정이다. 나머지 3곳은 일반음식점에 설치가 금지된 무대나 음향기기 등을 설치한 혐의가 문제가 됐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대성은 이번 논란에 대해 지난달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대성은 “보도된 내용에 담긴 건물은 제가 입대 직전 매입한 이후 지금까지 제 명의로 돼 있다. 매입을 하고 군 입대를 하게 됐고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사과드린다”며 “현재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