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김영철의 파워FM' 역사 강사 이다지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6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의 '무식탈출 영철쇼'에서는 역사 강사 이다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다지는 영화 '덕혜옹주'로 역사 강의를 펼쳤다. 이다지는 "덕혜옹주는 고종의 나이 60세에 얻은 소중한 딸이었다"고 했다.

이다지는 공주와 옹주의 차이에 대해 "본처에게서 낳은 딸이 공주이고 옹주는 후궁이 낳은 딸을 말한다"고 했다.

이어 이다지는 덕혜옹주에 대해 "역사에서 지니는 의미가 크다"면서 "아픔의 역사를 관통한 인물이다"라고 했다.

이다지는 덕혜옹주가 일본으로 간 이유에 대해 "당시 대한제국 황족 대부분은 일본으로 끌려가 인질 생활을 했다"면서 "고종이 이를 염려해 덕혜옹주를 여덟살에 약혼 시켰다. 그런데 고종이 죽은 뒤 덕혜옹주가 독립운동의 구심점으로 떠올랐다. 그래서 일본이 고종이 맺어놓았던 약혼을 깨고 데려갔다"고 했다.

또한 이다지는 "동창생의 증언에 따르면 덕혜옹주는 직접 싼 보온병을 들고 학교에 왔다. 아버지 고종이 독살당했다고 생각해 자신이 보온병에 싸온 물만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했다.

덕혜옹주는 거의 38년 만인 1966년 김포공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때 덕혜옹주 나이 쉰 살이었다. 이후 덕혜옹주는 1989년 창덕궁에서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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