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아내의 맛’에서 송가인 가족, 홍현희 제이쓴 부부, 케빈 나 지혜 나 부부, 함소원 진화 부부의 각양각색 이야기가 그려졌다.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송가인은 어머니, 오빠가 함께 호캉스를 즐겼다. 송가인과 어머니, 오빠는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즐겼다.

식사를 하면서 송가인은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송가인은 고등학교 시절 오빠의 도시락을 싸줬던 것을 언급하며 “나 같은 동생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오빠는 이를 기억하지 못했고, 송가인은 “때린 놈은 기억 못하고 맞은 놈만 기억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가인의 부모님이 술 한 잔을 기울이며 식사를 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송가인 아버지와 어머니는 힘들게 지나온 세월에 서로가 있음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가슴에 묻은 둘째 이야기를 고백하기도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퀘백 여행기도 계속됐다. 퀘백 시내를 둘러본 뒤, 두 사람은 ‘도깨비 언덕’으로 유명한 일몰 명소 바스티옹 드 라 렌 공원을 찾았다. 특히 얼마전 부친상을 당한 홍현희는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현희는 “큰 일 치르고 첫 여행이지 않나. 엄마 생각이 났고, 아빠 생각도 났다”며 “진작 모시고 올 걸 싶다. 전에는 우리 둘만 잘 지내는 것도 큰 효도일 거야 생각했는데, 큰 일 겪으니 가족이 함께 챙겨주고”라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음을 털어놨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또 다시 냉전이었다. 진화는 집을 나갔다가 3일째가 되는 날 돌아왔다. 진화가 친구에게 큰 돈을 빌려주려 한 것이 싸움의 이유였다. 결국 진화는 아내의 소비관에 불만을 토로했다. 진화는 “나도 내 인생이 있다. 아이를 위해서 다른 것들은 참을 수 있다. 내가 선택한 인생이니까. 그런데 당신이 계속 이렇게 나오면 난 정말 더 이상할말이 없다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함소원은 “투정 부릴 땐 용돈을 올려줘라”는 친정엄마의 조언을 떠올렸다. 함소원은 “당신 한 달에 현금 얼마, 카드 얼마나 쓸 건지 말해라”고 했고, 진화는 미소를 보였다. 진화는 최소 현금 100만원을 요구했고 함소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용돈 협상에 급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되며 두 사람은 화해했다.

새 부부의 합류도 예고됐다. 제작진은 라스베가스 전세기 공항에서 케빈 나 지혜 나 부부를 기다렸다. 케빈 나는 누적 상금이 3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월드클래스 프로골퍼다. 맛보기 인터뷰에서 케빈 나, 지혜 나는 “결혼 4년차 부부 케빈 나, 지혜 나입니다”라는 소개와 함께 어색한 미소를 보였다. 케빈 나의 라스베가스 라이프는 다음 주에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