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보복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최민수가 3차 공판에 출석했다.

9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 8단독 심리로 최민수의 특수협박과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 혐의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최민수는 아내 강주은과 동행했다.

3차 공판 진행에 앞서 이날 최민수는 취재진과 짧게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혐의를 부인하느냐’ 질문에 그는 “부인은 있는 걸 거짓말 하는 걸 부인이라고 한다. 자체를 인정 안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민수는 “일반인으로서는 흔한 일일 수 있는데 제 직업적인 부분 때문에 크게 부각된 것 같다. (법정 다툼이) 아주 깔끔히 정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에는 최민수가 아내 강주은과 함께 법정에 들어섰고, 상대 운전자도 신문을 위해 참석했다. 이날 검사 측은 “일반인 피해자가 공개재판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다시는 피고인을 마주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비공개 재판을 원한다”고 했고, 3차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민수는 지난 2018년 9월 17일 서울 여의도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앞 차량이 진로를 방해하자 해당 차량을 추월한 뒤 급제동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민수는 상대 운전자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도 받는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월 최민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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