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데이비드 맥기니스, 김종국, 홍진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1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한채영이 특별 MC로 출연한 가운데 멤버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한채영은 아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채영은 아들이 배려심이 깊다고 말하며 "어느 날 요리를 열심히 해줬는데 아들이 잘 안 먹더라. 배가 안 고픈 줄 알았는데 자기 전에 '엄마 사실은 음식이 맛이 없었다. 미안하다'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한채영은 "나는 전혀 몰랐다.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래도 아들이 이후에는 맛있게 먹어주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의 집이 공개됐다. 데이비드의 집은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다. 특히 집안 곳곳 가족 사진으로 꾸며져 있었다. 데이비드는 "프로젝트 룸"이라고 말하며 빔 프로젝트가 있는 방을 소개해 시선을 끌었다.

데이비드는 코미디언 배정남을 위해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하겠다며 여러 가지 음식을 요리했다. 이 모습을 본 배정남은 "한식을 나보다 잘 요리한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배정남과 데이비드는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데이비드는 "미국에서 돈이 없어서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로 생활했다"며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이재한 영화감독과 첫 만남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는 "감독님의 권유로 오디션을 보게 됐다. 그게 내 연기 첫 오디션이었다. 처음이라 연기 실력이 안 좋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데이비드는 "모든 스태프들이 안 된다고 했을 때 감독님이 나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종국의 일상도 포착됐다. 그는 아빠와 함께 캐나다에서 낚시를 나섰다. 한참동안 물고기가 잡히지 않자 김종국은 "원래 낚시라는 게 지루하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김종국은 "세월을 낚는다고 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심심했던 김종국은 아빠에게 "아빠 '미우새' 보지 않냐. 아빠 친구들은 엄마가 아빠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에 대해 뭐라고 안 하냐"고 질문을 던졌다. 아빠는 "내 얘기를 많이 한다고만 하고 특별히 다른 말을 안한다"며 "친구들도 내가 고지식하다는 것을 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숙소로 돌아온 김종국은 푸쉬업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가 쉬지 않고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본 출연진은 놀란 표정으로 VCR을 쳐다봤다. 이후 김종국과 그의 아빠는 온천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에 몸을 담근 김종국과 아빠는 행복한 표정으로 행복함을 느꼈다.

이밖에 가수 홍진영의 일상도 공개했다. 최근 코미디언 김지호 김원효 박성광 허경환 박영진은 그룹 마흔파이브를 결성했다. 이와 관련해 허경환, 박성광, 김지호는 홍진영에게 가수 활동과 관련된 조언을 구하며 대화를 나눴다.

홍진영이 "마흔파이브를 들으면 그룹 셀럽파이브가 떠오른다"고 지적을 하자 박성광은 "얘 왜 왔냐"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박성광은 "코미디언 동기들끼리 뭔가를 해 보고 싶었다"며 그룹을 결성한 계기를 밝혔다. 이 말을 들은 홍진영은 "의미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홍진영은 "남자들끼리의 우정을 담아서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진영은 "이름과 콘셉트를 바꾸자"며 솔직한 조언을 건넸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