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바쁘게 달려온 그룹 방탄소년단이 당분간 휴가에 돌입한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1일 밤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장기 휴가를 가질 예정"이라며 '방탄소년단 공식 장기 휴가 알림' 공지문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11일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면세점 패밀리 콘서트' 무대에 참석했다. 해당 공연이 방탄소년단의 휴가 전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는 것.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이 장기간의 휴가를 보내게 된 이유에 대해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방탄소년단이 뮤지션으로, 그리고 창작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짧지만 평범한 20대 청년으로 일상의 삶을 즐길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휴가를 존중해달라는 당부의 내용도 공지문에 담겨 있었다. 소속사는 "휴가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은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방탄소년단과 마주치더라도 멤버들이 온전히 개인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배려 부탁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싱글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데뷔한 이래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싱글 및 앨범을 발표해왔다. 특히 신곡을 발표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6개월을 넘긴 적이 없을 정도로 방탄소년단은 부지런했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더욱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북남미, 유럽, 아시아 투어 등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팬들을 만났고, 영국 런던에서는 웸블리 스타디움의 객석을 모두 채우기도 했다.

데뷔 이래로 정신없이 달려온 방탄소년단은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후 오는 10월 26일, 27일, 29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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