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우아한 가' 오승은이 인기 절정 톱배우 최나리로 변신했다.

21일 첫 방송될 MBN 새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극본 권민수·연출 한철수)는 재계 1위 재벌가 밑바닥에 숨겨진 비극을 파헤치려는 대기업 외동딸, 변두리 변호사 콤비의 숨 막히는 진실 추격전을 담은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오승은은 대중에게는 천사표, 1등 신붓감이라는 수식어를 받는 인기 절정의 배우지만 사실 MC그룹 회장의 세 번째 여자라는 비밀을 숨기고 있는 최나리 역을 맡았다.

극 중 최나리(오승은)는 계획적으로 MC그룹 회장의 내연녀가 된 후 전폭적인 후원을 받아 일류 배우로 성공한 인물이다. 하지만 점점 더 큰 욕망을 품게 되면서 살벌한 MC패밀리 안으로 뛰어들어 아찔한 질주를 벌이게 된다.

이와 관련 오승은이 고풍스러운 한복집을 뒤엎는 사자후를 터트린 첫 자태가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극 중 최나리가 고혹적인 한복을 입어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최나리는 디자이너로부터 우연히 듣게 된 이야기에 순식간에 싸늘한 표정으로 돌변, 화를 참지 못한 채 분노를 표출해버린다. 과연 극과 극의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톱스타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시선이 모인다.

해당 장면은 지난 6월 서울시 강남구에서 촬영됐다. 오승은은 촬영장에서 동료 배우들과의 동선 점검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동료들과 몇 번의 합을 맞춰본 뒤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변화하는 표정, 강렬한 연기를 펼쳐냈다.

더불어 오승은은 매 컷마다 다른 장면을 만들어내고자 촬영장의 공간이나 구두, 옷 등의 소품을 총동원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열의로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승은은 "배우로서 새로운 역할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차에, 최나리라는 캐릭터를 본 순간 그 갈망이 해소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현재는 많이 기쁘면서도 떨리는 심정"이라는 소감을 털어놨다. 또한 "특별한 캐릭터를 만난 만큼 열심히 준비해 최선을 다해볼 계획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제작사 측은 "오승은은 각 장면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한 컷 한 컷을 최선을 다해 뽑아내는 배우"라며 "오승은의 색다른 변신으로 인해 더욱 스릴 있는 극으로 완성될 '우아한 가'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했다.

'우아한 가'는 '레벨업' 후속으로 이날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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