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아이돌 학교' 출신 솜혜인이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혀 이틀 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솜혜인은 최근 개인 SNS에 "사실 나에게는 예쁜 여자 친구가 있어요. 나는 양성애자예요"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고백했다.

이어 솜혜인은 "제가 사랑하고 당당해서 커밍아웃한 것이다. 사람들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것이 아니다"라며 "누가 커밍아웃을 가벼운 생각으로 하냐"라고 덧붙였다.

솜혜인은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할 수 있다. 혐오해도 된다"며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 달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나는)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솜혜인은 "제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무분별한 글과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의 용기 있는 고백에 누리꾼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성 정체성을 밝히기가 쉽지 않은 결정인 것을 알기에 솜혜인의 용기를 응원하는 것이다.

특히 솜혜인은 커밍아웃을 고백한 게 화제가 되자 "난 나의 길을 가겠다"라는 글을 올리며 스스로의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그의 솔직한 고백에 많은 누리꾼들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솜혜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