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리암 헴스워스와 팝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가 결별을 선언한 가운데, 두 사람이 서로의 민감한 부분에 대해 폭로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14일(현지시각) "리암 헴스워스와 마일리 사이러스가 서로의 염문과 마약 복용에 대해 폭로하며 상황이 더럽게 변질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일리 사이러스 측은 현지 매체를 통해 "마일리 사이러스는 리암 헴스워스와의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리암 헴스워스의 잦은 마약 복용을 막을 수 없었다"며 "특히 마일리 사이러스는 과거에 마약으로 고생했던 바, 이런 리암 헴스워스의 행동에 관여하고 싶어 하지 않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암 헴스워스 측은 "마일리 사이러스는 마약과 음주로 자신의 죄를 감추려 하고 있다"면서 "두 사람의 진짜 결별 원인은, 마일리 사이러스의 배신에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9일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기도 전, 마일리 사이러스가 동성 연인 케이틀린 카터와 데이트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두 사람은 요트 위에서 데이트를 즐겼으며, 서로 입을 맞추는 등 연인 같은 모습을 보였다.

마일리 사이러스와 리암 헴스워스가 서로 엇갈린 주장을 내놓은 가운데, 두 사람 중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일리 사이러스와 리암 헴스워스는 지난 2010년 드라마 '더 라스트 송(The Last Song)'을 통해 처음으로 대면한 뒤, 만남과 이별을 계속해왔다. 그러나 2015년 마일리 사이러스가 모델 스텔라 맥스웰과 사귀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자신이 "동생애자"라고 밝히며 리암 헴스워스와의 관계가 완전히 끝났다는 걸 암시했다.

이후 마일리 사이러스는 리암 헴스워스와 다시 만나기 시작해 지난해 12월 비밀스럽게 결혼했으나, 결혼 8개월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결별했지만, 리암 헴스워스의 SNS 계정에는 아직 마일리 사이러스와 함께한 사진이 남아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리암 헴스워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