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2019년 8월 셋째 주에도 연예계는 핫(hot)한 소식들로 가득 찼다. 그중 빛의 속도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 스타들이 있다. 한 주 동안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은 누구일까.

◆양현석 특혜 의혹

15일 채널A ‘뉴스A’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 2016년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현석이 지난 2016년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는 소환 조사가 아닌 방문 조사가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경찰 수사팀이 직접 피의자를 방문해 조사하는 경우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일 경우에 해당하기에 경찰 내부에서도 양현석에 대한 경찰의 방문 조사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현석은 약식 재판을 통해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이와 관련, 특혜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나 15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와 전화 통화를 통해 “모든 사건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시키기는 어렵다”며 “(양현석의 상황을) 특혜다 아니다라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양현석은 상습도박과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경찰의 특혜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양현석이 어떤 방식으로 조사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솜혜인 커밍아웃

Mnet ‘아이돌학교’ 출신 가수 솜혜인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동성 연인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악성 댓글을 달며 솜혜인을 비난했다. 자신의 커밍아웃이 화제를 낳자 솜혜인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사랑해서 당당하게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만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라고 대응했다.

이어 그는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추측성 내용이 담긴 글과 영상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017년 ‘아이돌 학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솜혜인은 방송 1회 만에 자진 퇴교한 바 있다.

◆한해♥한지은 열애

12일, 래퍼 한해와 배우 한지은이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인이 됐다.

한해 소속사 브랜뉴 뮤직 측은 이날 “한해와 한지은이 열애 중인 것이 맞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한지은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해 12월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좋은 감정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인 만큼 따뜻한 응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두 사람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지은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 출연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고, 한해는 군 복무 중에 있으나 두 사람은 시간을 쪼개 아울렛 데이트를 즐기는 등 사랑을 키워왔다.

한해는 지난 2011년 팬텀으로 데뷔한 뒤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4와 시즌 6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2월 군 입대해 현재 의무 경찰로 복무 중이다. 한지은은 지난 2010년 영화 ‘귀’로 데뷔한 뒤 ‘리얼’ ‘창궐’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 황한주 역을 통해 처음으로 주연에 도전했다.

◆오달수 복귀

배우 오달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달수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 했고 혐의 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다”며 “그 후에도 복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으나 최근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복귀를 알렸다.

같은 날 오달수 역시 소속사를 통해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린다”며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했다.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달수는 “저는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됐다”며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투 논란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 본가인 부산에서 칩거 생활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바 있는 오달수는 독립 영화 ‘요시찰’(감독 김성한)로 복귀한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솜혜인 인스타그램,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