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가수 키썸이 사활을 건 각오로 컴백했다.

키썸 네 번째 미니 앨범 'yeah!술(예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키썸은 타이틀곡 '술이야'와 수록곡 '예예(yeah yeah)' 무대를 꾸몄다.

'예술'은 지난 2017년 발매한 '더 선, 더 문(The Sun, The Moon)'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키썸이 직접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냈다. 키썸은 "굉장히 두근거린다. 저의 사활을 걸었다. 모든 것을 쏟아냈다"며 오랜 만의 컴백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타이틀곡 '술이야'는 동명의 바이브 음악을 샘플링한 곡이다. 원곡과는 다르게 상반된 분위기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가스펠 힙합 장르로, 술자리에서 주로 사용되는 언어와 리듬을 사용해 중독성을 높였다.

키썸은 "술을 먹다가 작업하게 됐다. 노래를 부르는데 딱 '이 곡이다' 싶었다. 타이틀감이라고 생각했다"며 '술이야'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술이야' 외에도 미디엄 템포의 고백송 '예예', 해학적이고 위트있는 분위기의 '이게 맞는 건가 싶어', EDM 장르의 반려견을 위한 러브레터곡 '다 줄께',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이성을 향해 경고하는 메시지를 담은 힙합 알앤비 장르의 '워닝(Warning)', 차가운 느낌과 외로움으로 가득한 힙합 알앤비곡 '내게 인사해주세요'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수록됐다.

키썸은 이전 앨범들과 사뭇 다른 밝고 통통 튀는 분위기의 곡들을 대거 수록했다고 밝히며 "앨범 분위기를 바꿨다. 제 인생에 더 밝게 살아보자는 의미로 노래 콘셉트를 밝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앨범의 목표는 리스너들의 행복이다. 그는 "제 노래를 듣고 힘이 많이 됐다는 팬분들의 말을 듣고 '차트가 다가 아니다'고 생각했다. 이번 '술이야'는 정말 행복하게 만들었다. 팬분들도 분명 느끼실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키썸은 이날 시종일관 고조된 텐션으로 임했다. 현재 다이어트에 한창이라는 그는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다. 지금 밥과 술이 너무 먹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하고 "술은 마시지 않았지만 술 마신 것 처럼 하겠다"며 업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6년차가 됐다는 키썸은 "6년차가 되면서 목표가 있다. 7년차 때는 정규 앨범 한 번 내보자는 생각이 있다. 준비를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각오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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