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인간극장'의 '개미와 베짱이'에서 부인 정분 씨가 남편 무석 씨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개미와 베짱이' 4부로 꾸며졌다.

이날 무석 씨는 교사 재직 시절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과 저녁 식사 모임에 한창이었다.

무석 씨가 일탈의 즐거움에 빠져있을 때, 정분 씨는 집에 혼자 남아 텔레비젼을 시청하며 적적해 했다.

그는 "자기도 심심해서 다니면서 집에 있는 사람이 심심한 건 아닌지 모른다"며 서운해 했다."자기만 좋으면 되는 건지 어느 정도 조금만 나가면 좋겠구만"이라며 씁쓸해 했다.

급기야 정분 씨는 결국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말을 걸며 무료함을 달랬다.

밤 늦게야 들어온 무석 씨는 "왜 이렇게 늦었냐"는 정분 씨의 타박에 "당신 보고 싶어서 빨리 온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분 씨는 잔소리를 하면서도 그의 멈출 줄 모르는 사랑 고백에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인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