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호텔 델루나’ 여진구가 꿈에서 본 이도현의 모습을 이지은에게 전했다.

25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연출 오충환)에서는 고청명(이도현)이 구찬성(여진구)를 통해 장만월(이지은) 앞에 섰다.

이에 장만월은 적대심을 드러냈고, 그때 김선비(신정근), 최서희(배해선)가 구찬성을 걱정하며 달려왔다. 김선비는 스카이 바로 돌아와 구찬성에게 이승의 약술을 줬고, 구찬성은 “내가 어떻게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때 장만월이 찾아왔고, 구찬성은 “아이도 무사하고 나도 괜찮으니 화내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장만월은 구찬성의 심장에 손을 갖다 댔다. 구찬성은 괜찮다고 했고, 장만월은 “그냥 구찬성인데”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장만월은 요즘도 꿈에서 자신을 보냐고 물었다. 구찬성은 “아주 긴 꿈을 꾼 뒤로는 당신을 본 적이 없다. 그게 꿈인지 내 상상인지 모르겠어서 말은 안 했는데 그 남자를 봤다. 청명이라는 사람. 그 사람 혼자 호숫가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손에는 달 모양을 닮은 장신구를 가지고 있었다”며 “혹시 그런 선물 받은 적이 있냐”고 물었다.

장만월은 없다고 말하며 “그 꿈, 네가 기억하지 못하는 전생일수도 있다고 했지”라고 되물었다. 구찬성은 “당신이 절대 아니라고 하지 않았냐. 송화(박유나)와 연우(이태선)가 엮이는 걸 보고 불안하냐”고 했다.

장만월은 “그들은 이미 끝난 생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치자. 하지만 난 아니다. 내가 연우랑 그 여자가 같이 있는 걸 보고 잠깐 이상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호텔 델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