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현실 부부’ 이무송 노사연 앞에서 각자의 결혼관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이무송 노사연이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부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멤버들은 사부를 만나기 위해 한 공원으로 향했고, 그곳에는 새하얀 웨딩 로드가 펼쳐져 있었다. 웨딩 로드를 살펴본 뒤, 멤버들은 ‘평소 이런 결혼식을 꿈꿨다’는 주제에 맞게 결혼관을 밝혔다.

먼저 양세형은 “난 세 가지가 있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만국기 달고, 단상용 구령대가 있어야한다. 또 중요한 건 음식이다. 천막을 크게 설치해서 한쪽은 계속 수육을 삶고 한쪽은 육개장을 하는 것”이라며 동네잔치처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육성재는 “이게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인별’ 라이브로 결혼식 하는 것을 꿈꾼다고 했다. 이에 멤버들은 “신세대”라며 감탄했고, 육성재는 “식장을 예약하는 거 말고, 인별 라이브로 하는 거다. 팬들과 함께하는 결혼식인 거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승기는 스몰웨딩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나와 가장 가까이서 연락하는 사람들만 특별한 곳으로 여행을 가서 하고 싶다”고 했고, 이상윤 역시 이승기와 비슷하다고 했다. 이상윤은 “해외에서 결혼하는 외국 사람들을 봤다. 정말 소수더라. 신랑 신부의 진짜 친한 친구 몇 명만 초대하더라. 이 정도 규모로 해도 멋지겠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를 한 뒤, 멤버들은 첫 부부 사부와 만났다. 현실 부부 이무송 노사연은 “현실적인 부부의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려주겠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결혼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또 다시 답했다.

이승기는 “언젠간 하겠지하는 일처럼 되어버렸다. 결혼은 신기루다. 있을 것 같은데 찾지 못했다”고, 양세형은 “결혼은 사이다다. 일이 안 풀리고 할 때, 답답할 때 사이다를 먹으면 속 풀린다고 하지 않나. 긍정적 의미다”라고 했다. 육성재는 “결혼은 평행선이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나란히 걸어가는 것”이라고, 이상윤은 “결혼은 선택이다”라고 적었다.

멤버들의 말을 들은 부부 사부의 결론은 “결혼은 복권이다”였다. 노사연은 “하나도 맞은 적이 없다. 맞춰가는 게 기적”이라고 했고, 이무송은 “다름을 이해하지 못하면 헤어지는 것”이라고 현실적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