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다시 한 번 경찰청 포토라인에 섰다.

상습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는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변호사와 함께 차량에서 내린 승리는 정장 재킷의 단추를 잠근 뒤 차분하게 서울지방경찰청 안으로 들어섰다. 승리의 이번 경찰 소환 조사는 그가 버닝썬 논란으로 처음 경찰청 포토라인에 선 지 약 6개월 만이다.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승리의 짧아진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문 앞에 모인 취재진 앞에 선 승리는 어떠한 취재진의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승리는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를 받겠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긴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냐" "도박 자금은 어디서 마련했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 VIP룸을 약 11차례 찾아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또한 이 VIP룸에서 10억원 이상을 사용했고, 6억원 이상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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