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상화가 오는 10월 부부가 된다.

강남 소속사 디모스엔터테인먼트와 이상화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지난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양 측은 "강남 이상화 씨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히며 오는 10월 12일 서울 모처 한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9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지난 3월,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공개 열애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서로의 SNS에 댓글을 남기거나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방송에서도 서로의 존재를 언급하며 고마움을 드러내고 애정을 표현했다.

강남 이상화 모두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만큼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에 길지 않은 공개 열애 기간 동안 두 사람은 무려 두 번이나 결혼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때마다 양측 모두 결혼설을 부인했다.

먼저 공개 열애 4일 만에 연내 결혼설에 휩싸인 두 사람은 당시 아직 결혼을 언급하기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또 최근 강남이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귀화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두 사람은 "결혼은 시기상조"라며 일축했다.

그런 두 사람이 깜짝 결혼 발표를 하자 이날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이목이 집중됐다. 누리꾼들은 강남 이상화의 SNS를 찾아 축하 인사를 남기며 두 사람의 새출발을 응원했다.

강남은 지난 2011년 그룹 M.I.B(엠아이비)로 데뷔해 '나 혼자 산다' '정글의 법칙' 등에서 활약하며 주목 받았다. 또 가수 태진아와 함께 활동하며 트로트 가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15kg 체중 감량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500m 은메달 등을 따내며 우리나라 대표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5월 선수 생활을 끝내고 은퇴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