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비긴 어게인3'에서 가수 태연, 폴킴, 이적, 김현우, 적재가 독일 베를린 애드미럴 다리에서 완벽한 버스킹을 선보였다.

30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3'에서 태연, 폴킴, 이적, 김현우, 적재가 베를린에서 첫 버스킹에 나섰다.

태연, 폴킴, 이적, 김현우, 적재가 택한 첫 버스킹 장소는 베를린의 애드미럴 다리였다.

멤버들은 모두 첫 버스킹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 했다. 김현우는 "멘탈이 살짝 불안했다. 부담이 많이 되더라"고 털어놨고, 적재 또한 "걱정이 산더미처럼 쌓이더라"고 말했다.

다만 이적은 "우리에게 큰 관심도 없을 것 같았다. 그러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첫 곡은 이적의 '숫자'였다. 차분하게 첫 곡을 마친 이들은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폴킴은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한다는 게 조금 걱정된다. 그래도 멜로디와 노래의 분위기로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폴킴과 적재는 헤르쯔 아날로그의 '여름밤'을 열창했다. 폴킴은 "그 곡과 시간대, 장소가 잘 어울렸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곧 적재 이적 폴킴은 적재의 '뷰(View)'를 부르며 버스킹을 이어갔다.


이후 태연이 보컬로 등장했다. 태연은 "너무 부담스러웠다. 제가 봤던 버스킹 그림과는 너무 다르더라. 관객들과 너무 가까웠다"며 어려워 하면서도 능숙하게 공연을 했다. 태연과 폴킴은 주변 소음 속에서도 완벽하게 호흡을 맞췄다.

공연을 마친 태연은 "첫 솔로 데뷔 무대보다 더 떨렸다.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다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버스킹을 마친 뒤, 김현우는 베를린의 분위기에 대해 "엄청 자유롭다는 걸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적재는 "음악을 경청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름에 대해서 들을 준비가 돼있는 것 같았다"며 버스킹을 즐겨준 관객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폴킴은 "엄청난 공부가 된 것 같다. 내일이 기대가 된다"며 버스킹 2일차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비긴어게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