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이 고통에 몸부림치며 오열했다.

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 96회에서는 박선자(김해숙)가 폐암을 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자는 홀로 방에 누워 계속되는 기침에 고통스러워했다.

그 순간 퇴사 문제로 다퉜던 강미선(유선)이 강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힘든 일상을 토로했다. 결국 말다툼으로 번지자, 박선자는 "지긋지긋한 네 엄마 곧 죽을 거니까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고 소리쳤다.

박선자의 투병 사실을 몰랐던 강미선은 그저 박선자의 신세 한탄인 줄로만 알고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얼마 뒤 전인숙(최명길)이 강미선을 찾아갔다. 전인숙은 "네 엄마 얼마 못 사신다. 네 엄마 폐암 말기다. 길어야 3개월밖에 못 산다고 한다. 너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안 된다. 얼른 엄마한테 가봐라"고 박선자의 폐암 사실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