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2AM, 옴므 출신 가수 창민이 '2019 대학가요제'를 통해 프로듀싱 능력을 뽐낸다.

이창민은 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핫펠트)와 함께 오는 10월 4일과 5일 양일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리는 '2019 대학가요제'의 MC를 맡았다.

2013년 폐지 이후 6년 만에 부활한 대학가요제에서 이창민은 MC 외에도 전야제 출전곡 전체에 대한 리메이크 및 편곡 프로듀싱도 맡는다. 이창민은 각종 음반에서 작사, 작곡을 비롯해 셀프 프로듀싱 능력을 드러내 왔다.

관련해 이창민은 3일 소속사를 통해 "기존 곡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시그니처 멜로디는 살리고, 전체적인 코드 편곡과 현대적인 사운드를 추가하고, 악기 구성의 변화로 그 당시 선배님들의 곡을 사랑해주셨던 분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처음 이 곡을 듣는 젊은 세대의 친구들에게는 '부모님 세대에 즐겨 듣던 음악도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해석 되면 전 세대 모두 충분히 함께 부르고 즐길 수 있구나'라는 느낌을 주고 싶다"라며 "익숙하지만 새로 나온 음악처럼, 처음 들어보는 듯하지만 같이 흥얼거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노사연, 유열, 김동률, 높은 음자리, 무한궤도 등을 배출해내며 국내 대표 가요제로 자리매김했던 '대학가요제'는 2000년 대 이후 인기가 점차 시들고,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가요제 유지가 어려워지면서 폐지된 바 있다. 이창민은 다수의 이미 검증된 진행 실력을 바탕으로 돌아오는 '대학가요제'의 포문을 더욱 자연스럽게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MBC플러스와 CBSi가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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