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연예계 대표 ‘다둥이 아빠’로 통하는 가수 임창정(47) 자녀들 이야기를 했다.

임창정은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아내의 출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일반적으로 직장을 다니는 분들보다 많다. 대화도 많이 하고 노력도 많이 한다. 물론 나는 대화지만 아이들은 잔소리라고 생각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어렸을 때 우리 부모님들에게 느꼈던 감정이다. 친구처럼, 최대한 많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아이들의 생각을 물어 신사적으로 해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다섯째의 성별 이야기도 했다. “미리 공개하는 게 불법이 아니냐”라고 밝힌 그는 “그냥 건강하게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들일 경우, 딸 욕심이 생기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이제 그만 하고 싶다”며 웃었다.

아이들이 ‘가수’를 꿈꿀 상황에 대한 상상도 했다. 임창정은 “벌써 둘째는 유튜버가 되겠다고 난리다. 셋째는 아이돌을 꿈꾼다. 둘째가 셋째 따라 피아노를 한다더니 재미없다고 또 놨다. 둘째가 말썽이 많다. 본인도 ‘왜 끈기가 없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물론 나 때보단 낫지만”이라고 말했다.

자녀들과의 육아 예능 출연에 관해서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할 것이다. 하고 싶다. 애들과 같이 나가서 하고 싶은데 신동엽, 강호동, 유재석을 만나면 늘 하는 말이 있다. 매일 2~3개씩 예능을 하면서 어떻게 일주일을 사느냐고. 대단하다”며 존경을 드러냈다.

또 “난 예능이도 아니다. 신동엽도 이수근도 아니다. 예능인처럼 하면 지금 하는 다른 예능인들은 어떡하나. 그 시간이 나니까 다른 사업도 하는 것”이라며 “얼마 전 신동엽이 미니시리즈에서 연기를 하지 않았나. 그리고 나서 만났는데 ‘(배우들은) 어떻게 사냐’고 하더라. 밤새 기다렸다 아무렇지 않게 연기를 하는 것을 두고 그랬다. 그러니까 예능인이고 배우인 것 같다. 천직이 있고, 서로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창정은 6일 오후 열다섯 번째 정규앨범 ‘십삼월’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십삼월’을 포함, 총 13곡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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