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복면가왕' 혹부리 영감은 디자이너 황재근이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지니의 5연승 도전을 가로막을 새로운 실력자 8인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음! 가왕스멜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 베르사유의 장미'(이하 베르사유의 장미)와 '내 노래 들으면 혹할걸? 혹부리 영감'(이하 혹부리 영감)의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베르사유의 장미와 혹부리 영감은 이효리의 '미스코리아'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선창은 베르사유의 장미였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나른한 듯 허스키한 보이스가 인상적이었다.

베르사유의 장미와 혹부리 영감의 무대가 끝난 뒤 김구라는 "혹부리 영감은 한 게 없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혹부리 영감의 정체에 대해 "정치를 하시는 분 같다"고 했다.

카이는 베르사유의 장미에 대해 "이분은 S가 확실하다. 저는 베르사유의 장미의 오랜 팬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카이는 베르사유의 장미에 대해 "이 분은 '한국의 레이디 가가'다"라고 했다.

또한 카이는 혹부리 영감에 대해 "대중들이 좋아하는 외국인 방송인 같다"고 추측했다. 카이는 S에 대해 "서인영씨 같다"고 했다.

구구단 나영은 베르사유의 장미에 대해 "소녀시대 티파니 선배님 같다. 티파니 선배랑 목소리가 비슷하다"고 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베르사유의 장미가 혹부리 영감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혹부리 영감의 정체가 공개됐다. 혹부리 영감은 황재근이었다. 혹부리 영감 황재근은 '복면가왕'의 복면 디자이너다. 혹부리 영감 황재근의 등장에 출연진은 격하게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황재근은 "일부러 남자다운 목소리를 내려고 했다"면서 "속이긴 속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재근은 기억에 남는 가면으로 "디자이너 입장에서 수정을 많이 한 가면이 있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가왕을 할 대마다 코를 높이고, 얼굴을 깎았다"고 했다.

황재근은 가왕 지니의 가면에 대해 "몽환적인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