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변호사 서동주가 한국에서의 방송활동을 본격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과거 털어놓은 진솔한 이야기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동주는 지난 9일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체결 소식과 함께, 미국 변호사 활동과 한국 방송을 겸업할 것을 알렸다. 특히 그는 코미디언 서세원과 배우 서정희의 딸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현재 퍼킨스 코이(Perkins Coie) 포럼에서 근무하며 변호사 시험을 준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변호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 소식을 전한 서동주가 한국 방송활동을 본격화한다고 알리면서 그는 또 다시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에 지난해 9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 - 라라랜드'(이하 '라라랜드')에 출연했을 당시 모습도 화제되고 있다.

당시 서동주는 어머니 서정희와의 다정한 통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생활하고 있던 그는 "엄마한테 매일 전화나 문자 보내는 편이다. 엄마랑 저랑 둘다 똑같은 상황이다. 삶을 새로 시작하는 그 상황 자체가 닮았다"며 엄마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아버지 서세원, 이혼 후의 심경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서동주는 "(서세원과 연락) 안 한지 굉장히 오래됐다. 엄마 아빠가 헤어질 시점인 3, 4년 전인가 부터"라며 "엄마의 편에 서서 엄마를 도왔기 때문에 아빠입장에서는 제가 괘씸했겠지 않나. 내가 생각할 때 아빠가 잘못했고, 엄마가 이랬어야 했고 이런 부분들이 있을 것 아니냐. 다 떠나서 엄마고 아빠니까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이혼 후에도 샌프란시스코에 남은 이유에 대해서 서동주는 "서럽고 외롭고 비참하고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난 실패작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상태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떠나면 앞으로 여기는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았다.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라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