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특정한 가운데 사건과의 관련성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반기수 경기남부청 2부장은 19일 오전 9시 30분 브리핑을 열고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밝혀내게 된 과정과 해당 사건 수사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반기수 2부장은 “공소 시효 완료 이후에도 진실규명 차원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다양한 제보를 확인했다”며 “7월 15일 DNA 감정 의뢰해 증거물 3건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결과를 통보 받고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유력 용의자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반기수 경기남부청 2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고 미제사건 수사팀, 광역수사대, 피해자 보호팀, 진술 분석팀, 법률 검토팀 등 총 57명으로 수사본부를 편성해 수사에 임할 계획이다.

반기수 2부장은 “국과수와 협조해 DNA 분석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며 “오랜 시간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완료되었지만 역사적 소명을 가지고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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