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북상중인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20일 제17호 태풍 '타파'의 예상 경로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7호 태풍 '타파 '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 980hPa에 최대풍속 29m/s, 강풍반경 330km로 중형급이나 시간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기상청은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이날 저녁부터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측 강수량은 이날 저녁부터 23일까지 제주도내 150~400mm, 산간지역은 최대 600mm 이상이다. 특히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폭우로 인해 저지대침수와 하수범람 등의 피해가 우려돼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제17호 태풍 '타파'는 남동풍과 동해상의 고기압에 의한 북동풍을 껴안으며 비구름대를 형성하며 북진 중이다. 제주를 외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17호 태풍 '타파'의 여파로 제주도앞바다(제주도서부앞바다, 제주도남부앞바다, 제주도북부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서는 이날 저녁 6시를 기점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제17호 태풍 '타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를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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