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TV 동물농장'에서 최고의 군견으로 성장하고 있는 바둑이가 소개됐다.

22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제 2의 달관이'를 꿈꾸는 바둑이가 군견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8월 청주 야산에서 실종된 여중생을 찾아 스타 군견이 된 달관이가 등장했다. 달관이는 여전히 늠름하고 듬직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바둑이는 달관이처럼 되고 싶은 군견. 아직 통제가 어렵고 제멋대로지만 군견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었다.

바둑이 교육을 담당하는 바둑이 군견병 이현민 일병은 훈련 중 무단이탈하기 일쑤고 말을 듣지 않는 바둑이 때문에 난감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이현민 일병은 그런 바둑이에게 더욱 더 애정을 쏟아 달관이처럼 만들기 위해 애썼다.

정찰 훈련에 돌입한 달관이를 따라 바둑이도 함께했다. 달관이의 노련한 모습을 보고 바둑이도 따라하게끔 만들려는 의도였다.

달관이의 능숙한 시범을 본 바둑이는 잔뜩 흥분한 채 짖기 시작했다. 달관이는 산 속에서 오직 후각에만 의지해 숨은 대항군을 찾는 미션을 단번에 성공해냈다.

바둑이도 곧바로 출동했다. 숨은 대항군을 찾기 위해 전속력으로 뛰던 바둑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목표물을 찾아냈다. 그리고 현민 일병에게 보고까지 성공했다.

이현민 일병은 "정찰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까 안심되고 기분이 좋다"며 바둑이의 성장에 흐뭇해했다.

정찰훈련을 마친 뒤 현민 일병은 바둑이를 데리고 수의실로 갔다. 훈련 도중 생긴 상처를 간단히 치료하기 위해 찾은 수의실에서 바둑이는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