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연기파 배우 천우희의 외로운 감수성이 극대화된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접속! 무비월드’에서는 신작 ‘버티고’(감독 전계수·제작 영화사 도로시)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다.

‘러브픽션’ ‘삼거리 극장’ 전계수 감독의 감각적인 신작이다. 인생 시나리오 20년 만의 기적적인 영화화에 따라 많은 영화 마니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는 남다른 미장센으로 꽉 채워져 있다. 도시 속 빌딩숲 사이에서 자신의 고통을 숨기고 사는 현대인들의 내면을 만질 수 있는 풍경으로 연출해낸 것이 포인트다.

감독에게 고층 빌딩이란 온전한 자신으로 살 수 없는 세계를 뜻하며, 서영에게 해당 장소는 불안의 근원이기도 하다.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등 연기파 배우들이 뭉쳤다. 오는 10월 17일 국내 극장가 개봉.

이밖에 ‘조커’, ‘알라딘’, ‘유열의 음악앨범’, ‘펠로니’, ‘가장 보통의 연애’의 간략한 줄거리가 소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접속! 무비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