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김성기가 지난달 30일 방송된 '가요무대' 9월 신청곡편에 출연했다.

이날 KBS1 '가요무대'에서 김성기는 박재홍의 '유정 천 리'를 선곡해 불렀다.

이 곡은 1959년 영화 '유정천리'의 주제가로 발매한 음반으로 1960년 초 대중의 자발적인 개사를 거치면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노래이기도 하다.

특히 당시 영화에 대중가요가 주제가로 쓰이면서 본격적인 영화와 대중가요의 만남이 시작되었는데, '유정 천 리' 또한 그러한 노래 중 하나이다.

당시 영화 '유정천리'는 신파적인 통속 멜로드라마로 이렇게 할 기록을 남기진 못했으나, 노래 '유정 천 리'는 많은 인기를 누렸다.

김성기는 1986년 MBC '강변가요제'서 동상을 받으며 그룹 바다새로 데뷔, 멤버 김혜정과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 뒤 수도권에서 수천 명의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노래강사계의 3대천왕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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