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내의 맛'에서 배우 정준호, 아나운서 이하정 부부의 막내 딸 유담 양의 근황이 공개됐다.

1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정준호는 딸 유담 양에게서 눈을 떼지 못 했다. 노안으로 눈이 침침한 순간에도 손톱과 발톱을 깎아주기 위해 고군분투 했고, 조심스럽게 딸을 목욕시키기도 했다.

정준호는 "더운데 왕 복장을 입고 촬영하면서 힘들고 피곤하면 유담이 사진을 봤다. 그러면 피곤이 싹 날아가더라"며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정준호가 베트남에서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틈틈이 유담 양의 사진과 영상을 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정준호는 정신 없는 와중에도 잠깐 딸의 모습을 보면서 미소 지었다.

정준호는 "25년, 30년 지나면 유담이 시집 간다고 하겠다"며 벌써부터 딸의 미래를 그렸다. 이하정은 "그렇게 빨리 보낼 수 있겠냐"며 "유담이 낳고 나니까 어떤 사위를 들일까 생각하게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준호는 "딱 두 사람의 유형을 떠올리면 될 것 같다. 정준호 같은 사위, 신현준 같은 사위 중 한 명으로 생각해봐라"고 했고, 이하정은 "오래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준호는 "그걸 뭘 생각을 하냐. 바로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 개인 면담 좀 하자"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준호 이하정이 유담 양의 100일을 기념해 가족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유담 양은 예쁜 옷을 입고 모자를 쓴 채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정준호 이하정의 아들 시욱 군도 함께였다.

이하정은 "여기서 만삭 사진 찍었었는데, 벌써 유담이 백일이 됐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그러다 곧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유담 양을 누가 안고 촬영할 것인지를 두고 경쟁이 붙었다. 이하정이 "내가 유담을 잘 안는다"고 하자, 정준호가 "유담은 내가 안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고 나선 것. 결국 정준호가 유담 양을 안고, 이하정이 그의 팔을 받친 채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이 진행되는 내내 유담 양은 울지도 않고 카메라를 바라봐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옷을 갈아입고, 포즈를 바꾸는 동안에도 유담 양은 순하게 사진 촬영에 임했다. 이에 흐뭇해진 정준호는 "유담이 나중에 연예인 시켜야겠다. 너 연예인 할래?"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