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배우 천우희가 촬영 중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공식 초청된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제작 영화사 도로시)의 야외무대인사가 부산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야외무대인사에는 배우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을 비롯해 전계수 감독이 참석했다.

천우희는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감독님, 배우들, 스태프가 모두 끈끈하고 훈훈했다.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만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년 이맘때쯤 촬영을 했다. 야외 옥상에서 찍는 장면이 있는데 11월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적이 있었다”며 “가을 배경이라서 가을 옷을 입고 촬영을 했다. 너무 예쁜 노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추위에 고생을 하면서도 계속 찍자고 했다”고 밝혔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다.

‘버티고’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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