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최근의 인기에 대해 겸손한 마음을 내비쳤다.

8일 오전 MBC라디오 가을개편 기자간담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경영센터 2층 M라운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혜화 PD, 용승우 PD, 김애나 PD, DJ 장성규 뮤지 안영미 윤택이 참석했다.

지난달 30일 가을 개편부터 장성규는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를 진행 중이다. 유튜브 개인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 '워크맨'이 상승세를 탄 데다가 각종 예능프로그램 섭외가 밀려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상황이다.

장성규는 최근의 인기에 대해 "많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생각지도 못하게 좋은 분위기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며 "제 그릇이 담기에는 벅찬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그러다보니 교만한 마음도 생기고 연예인병도 더 심하게 걸린 것도 있다"며 농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장성규는 "스스로 제어를 해야 할 것 같다는 마음이다. 그래서 이 인기가 다 거품이고, 언제든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는 생각을 자꾸 하면서 스스로 제동을 걸고 있다"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속도가 아니다. 그래서 제 속도를 찾으려 하고 있다. 라디오에서도 힘을 빼려고 많이 노력 중이고, 그렇게 감속을 해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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